北·中 공안부장, 평양서 회담 후 합의서 체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인민보안부와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사이의 협조에 관한 합의서가 평양에서 조인되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인식에는 조선측에서 주상성 인민보안부장과 인민보안부 일군들이, 중국측에서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위원인 맹건주(멍젠주, 孟建柱) 공안부장과 일행, 류홍재(류훙차이, 劉洪才) 주조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가 참가하였다”며 이들 대표들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주 부장은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연회자리에서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대를 이어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당과 공화국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며 북중 친선을 강조했다. 이에 맹 부장은 “중조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공산당과 인민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통신은 중국공안부는 인민보안부에 협조물자를 기증했고 북한 보안부에서는 중국공안부 일행을 위해 만수대의사당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품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협조합의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북·중 보안당국이 탈북과 관련한 국경봉쇄와 경비강화와 관련한 내용의 합의를 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주 부장은 2009년 12월 중국을 방문해 맹 부장과 회담을 했고, 이에 앞서 같은 해 9월 류징(劉京) 중국 공안부 상무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안대표단이 방북했는데 당시에도 협조물자 제공에 대한 조인식이 두 차례 모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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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