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ㆍ日협상, 과거청산 방식 팽팽히 맞서

양자협상중인 북한과 일본이 ’과거청산’ 방식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양측은 6일 베이징(北京)에서 사흘째 협상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본측 하라구치 고이치(原口幸市) 협상대사는 ’과거청산’ 방식과 관련, 식민지 강점기간 발생한 손해에 대해 무상자금협력과 저리의 장기차관 제공, 국제기관을 통한 인도지원 등 경협을 통해 일괄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송일호 북한측 협상대사는 “그 방법만으로는 안된다. 다양한 예외적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경협 외에도 손해배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송 대사는 재일조선인의 법적지위 개선과 강점기간 일본이 약탈해간 문화재의 반환 등도 요구했다.

송 대사는 협상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 정리회수기구(RCC)의 ’부당한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대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RCC가 파산한 조총련계 신용조합으로부터 넘겨받은 불량채권의 원금을 조총련에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표출로 풀이된다.

양측은 협의 나흘째인 7일 핵.미사일 등 안보문제를 다루는 분과위를 개최한 뒤 8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닷새간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도쿄=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