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ㆍ中 첩보전 치열”

지난해 10월 중국 인민해방군 병사가 북한의 중국 정보원 납치를 저지하려다 사망하는 등 중국과 북한간의 첩보전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7일 홍콩의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를 인용, 북한과의 첩보전 과정에서 북한군에 의해 숨진 중국군 병사 리량(당시 19세)의 1주기 추모식이 16일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리량의 아버지 리제화는 작년 10월 북.중 국경을 넘어온 북한군들이 중국 첩보원들을 납치하려는 것을 자신의 아들이 저지하려다 북한군인들에게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들 첩보원은 북한정보 수집 임무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북한측에 리량을 살해한 군인들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했다며 이 사건은 북.중 관계가 악화되는 한 원인이 됐다고 정보센터는 전했다.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도 수년 전 옌지(延吉)시 국가안전국 책임자가 북한 정보당국에 30만달러에 매수되면서 중국의 북한 내 정보망이 하룻밤 새 와해돼 버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아주주간은 그 이후 중국의 대북첩보망은 공백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최근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을 앞두고 핵개발 정보에 대한 대(對) 중국 방첩을 특히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은 이번 핵실험 정보를 북한이 20분전에 통보해주고서야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