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외교장관 “북핵해법, 한국정부 지지”

방한 중인 로런스 캐논 캐나다 외교장관은 10일 ’그랜드 바겐’ 구상을 비롯한 우리 정부의 북핵 해법과 관련, “우리는 한국 정부의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며 “6자회담이 최대한 빨리 다시 열려 비핵화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캐논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한 의지는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위협적인 행태는 지역안정에 위협이 되는 요소로서 역내 국가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의 참가국들이 우려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캐논 장관은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같은 장애물이 있지만 FTA는 서로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양국간 쇠고기 수입 분쟁과 관련, “우리는 과학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캐나다의 식품위생검역 절차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논 장관은 “필요하다면 한국의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이를 견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2003년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데 대해 지난 4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현재 패널 구성 등 분쟁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캐논 장관은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한국과 공동주최하는 것과 관련, “양국은 각국에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나 아이디어를 G20 정상회의에 제기할 수 있다”며 “한국과 캐나다는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자유무역과 금융제도 개혁을 지지하고 있어 G20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하는 데 있어 한국과 캐나다만큼 적절한 짝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보호병력 파견 결정과 관련, “한국 정부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의 지원이 아프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