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동포 교인들, 北에 자전거 보내기 운동

캐나다 밴쿠버기독교방송, 크리스천신문, 바울선교회(회장 양상순 목사) 등 동포 기독교 단체들이 북한에 사랑의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상순 목사는 9일 “현재 자전거 120대 분의 성금이 모아졌다”며 “4월말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해 늦어도 7월 이전에 북한 양로원과 보육원에 225대(1컨테이너 분량)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 1대는 캐나다 달러로 100달러(8만2천원)이며, 중국 톈진(天津)에 있는 자전거 회사에 북한의 실정에 맞는 실용적인 자전거로 주문, 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조선족 동포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북한에는 식량과 의료기기 등을 8차례 전달했던 바울선교회 등은 자전거 보내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현재 북한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옌볜(延邊)조선족 자치주 상무위원회 경제위원장과도 밀접하게 논의하고 있다.

양 목사가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 것은 2년 전 방북 때의 일 때문. 북한 주민들이 중국에서 사용했던 중고 자전거를 고쳐서 사용한다는 사정을 듣고 북한측 관계자에게 자전거를 보내주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고, 이 관계자는 즉석에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던 것.

양 목사는 “북한 동포들이 자전거라도 타고 다니면 편할 텐데 자전거가 없어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다니는 장면을 보고 무척 안타까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자전거 보내기 운동이야말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영광의 그 날을 위해 조건 없이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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