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체니 보좌관 “中, 北 핵포기보다 동결 원해”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부 안보보좌관을 지낸 아론 프리드버그 프린스턴대 교수는 중국이 북한의 핵포기 보다는 동결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프리드버그 교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점검위원회’ 주최 청문회에서 “중국은 북한 핵문제가 중대한 위기로 치닫지 않는 한 굳이 해결할 생각이 없다”며 “중국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완전히 폐기하기 보다는 동결하는 수준에서 일이 매듭지어 지기를 바란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를 푸는 방법을 놓고 미국과 한국이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사실은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에게 나쁠 게 없다”며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도록 완전히 핵을 폐기해야 한다는 미국의 정책이 현실성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서 중국의 외교적 입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도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보유국으로 공식 인정받는 것은 바라지 않고 있다”며 “일본과 대만 등 주변국이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은 핵실험이 금지선을 넘는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경고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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