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북한공작원, 日정부 상대 소송 제기

북한을 탈출해 일본에 보호를 요청한 전직 스파이가 북한의 핵개발 계획 관련 정보를 일본 정부에 제공했다며 정보제공대가 지급과 난민지위인정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계 아오야마 겐키(靑山健熙)씨는 최근 일본 정부를 상대로 북한 핵계획에 관한 민감한 정보 제공대가로 32억엔을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법에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북한으로 송환되면 처형될 것이라며 난민지위를 인정해 줄 것도 요구했다.

중국 여권 소지자인 아오야마는 1999년 탈북해 일본에 보호를 요청했으나 일본 정부는 본인이 원할 경우 중국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이유로 난민지위신청을 여러차례 거부했다.

아오야마씨는 `재일 조선인’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1960년 북한 귀환사업 당시 북한으로 건너갔으며 현지에서 스파이로 일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법무성은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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