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미 국가정보국장 “북한-이란 핵협력 확신”

최근 북한과 이란간 핵협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북한과 이란의 핵 협력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아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미국에 대한 주요 위협과 준비’라는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 “북한과 이란간 군사 협력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란과 북한이 핵탄두와 미사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북한이 이란에 미사일을 판매한 것은 물론 북한 기술자들이 이란측에 기술적 자문을 제공했다”며 “두 나라 기술진이 미사일 동체와 핵탄두 등 핵무기 제조 방법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을 포함한 전 세계 핵무기 확산이 파키스탄의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조직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과 이란이 테러 조직에 핵무기와 핵물질 등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며 “핵무기나 핵물질을 제3국에 넘겨준 국가들에 대해서는 이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만약 어떤 국가가 이란이나 북한이 제공한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한다면 미국은 무기 제공자에 보복할 것이며 북한과 이란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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