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美NSA 국장 “北, 핵무기 포기 의구심”

지난 1980년대 초반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과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지낸 보비 레이 인먼(76)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에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인먼은 26일 기자들에게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리라는 데 의구심을 갖는다면서 “이러한 회의감은 실제 핵무기를 손에 쥐었던 국가는 단 한 나라도 그것(핵무기)을 포기한 적이 없다는 내 생각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걱정되는 바는 북한이 주변국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나 테러조직에 핵무기를 공급하는 문제라면서 “북한은 핵무기 사용 의지가 더 강한 누군가에게 핵무기를 팔거나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무장이 주변국의 군비경쟁에 불을 붙일 것이라면서 “만일 북한이 핵무장을 하면 한국과 일본에서도 내부적으로 핵무장에 대한 압력이 가중될 것이며 이는 아주 간단하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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