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백악관비서실장 “한미관계는 모범되는 관계”

앤드류 카드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25일 “한미 관계는 남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관계”라며 “양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친구관계이며 경제적으로는 우방이기에 한미관계는 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1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카드 전 실장은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21세기 한미관계를 주제로 열린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대표 장성민)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간에 민감한 이슈들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양 국민들은 과거에도 민감한 이슈를 잘 극복했다”면서 “21세기의 한미 관계는 정말 중요성을 갖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년여 전 9.11 테러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초등학교 방문을 수행하면서 `미국이 공격당했다’고 보고한 기억을 떠올린 뒤 “9.11 이후 한미 양국에서 낙관주의가 의심받고 냉소주의가 팽배했을 때 한국 사람들이 `미국과 계속 적극적인 동맹을 유지하겠다’ `테러와의 전쟁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낙관주의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드 전 실장은 “미국 입장에서 북한 사람들도 한국과 똑같은 수준의 기회를 누리고 민주주의를 경험하길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남북한을 가리지 않고 한민족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언급, “한미 FTA가 잘 체결되면 양국 교역량이 더 늘고 한국민의 1인당 소득이 늘 뿐 아니라 한반도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자유와 인간 존엄성 존중이 얼마나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 전 실장은 또 “시장접근에 있어 법치주의가 중요하며 그것은 FTA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해야 사람들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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