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軍 경계태세 강화…위기관리반 가동

우리 군은 북한이 25일 오전에 전격적으로 2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과 관련, 즉각 위기 관리반을 가동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는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등의 접적지역에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30분에 김상기 국방정책실장 주관의 위기관리반과 장광일 작전본부장 주관의 긴급조치조를 각각 소집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핵실험 정보 포착 사실을 참모로부터 보고 받은 뒤 현 위기상황을 평가하는 한편 대응전략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 김태영 합참의장도 각 본부장들을 긴급 소집해 대응방향을 논의 중이다.

군은 북 핵실험 정확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대북 정찰 및 감시장비를 증강하고 운용시간을 늘리는 등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운용, 적의 도발징후를 정밀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과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을 현 상태인 3단계와 4단계를 각각 유지한 가운데 이를 격상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피해 방지를 위해 방사능 낙진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국가 방사능 감시소와 정보를 공유, 실시간 경보전파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감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애초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을 축소해 26일 당일만 중국을 방문,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핵실험으로 감지된 인공지진의 규모는 지난 2006년 10월9일 1차 핵실험 당시의 북한 1차 핵실험은 폭발강도의 규모가 TNT 규모 약 500 ton(국내추정진도 3.9 기준) 내지 약 4,000 ton(미국 추정 진도 4.2 기준)보다 강한 4.5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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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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