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軍간부 토론회…`군대답게 만들자’

국방부는 22일 육군 교육사령부 대회의실에서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자’는 모토하에 교육훈련 발전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최전방 GP(소초) 수류탄 사건, 해군 여부사관 성폭행, GP 무단 ’술판’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기문란 사건.사고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군을 일대 쇄신하고자 마련된 고육지책의 성격이 강했다.

토론에는 이상희 국방장관을 비롯한 육.해.공군 참모총장, 1~3군 사령관 및 교육사령관, 해병대 사령관, 각 병과학교장 등 주요 군간부 40여명이 참석해 오전 8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끝장 토론’식으로 진행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병훈련에서부터 소대장 양성교육에 이르기까지 원칙 위주의 교육이 야전에서 즉각 행동화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많이 지적됐다”며 “야전과 실무, 이론이 연계된 상황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교육은 야전에서 즉각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조치 능력을 숙달할 수 있는 ‘케이스 스터디’(사례 연구)식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통해 교육과 야전이 긴밀히 연계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육군훈련소의 경우 ‘입소에서부터 편하게 지낸다’는 개념보다는 ‘강한 전사로 거듭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 위주로 신병 가족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최근 발생한 군내 사고들에 비춰 확고한 대적관 및 군인정신 확립 방안과 훈육교육 체계검토, 군 간부 선발시 자질 미달자 조기식별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오늘 토의된 개선안을 토대로 각 교육기관에서는 ‘케이스 스터디’식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확고한 대적관으로 무장하고 야전에서 즉각 사용 가능한 다양한 상황별 조치능력을 지닌 전투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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