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여기자 “한국인 가족사랑 놀랍다”

“(50년이 넘게) 오랜 기간 떨어져 있으면 이방인처럼 느껴질텐데… 한국인들의 가족간 유대감이 (이처럼) 매우 강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27일 제4차 이산가족 화상상봉 행사장인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방문한 프랑스 24시간 뉴스채널 ‘라디오프랑스’의 발레리 크로바(여.38)씨는 한국인들의 끈끈한 가족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5일 서울에 도착한 그는 동료와 함께 2주일 동안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 부산 등을 돌며 ‘한국을 알아보는 주간’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금발의 크로바씨는 이날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취재한 유일한 외국인 기자로 눈길을 끌었다.

크로바씨는 인터넷 영문사이트 뉴스를 통해 이번 이산가족 화상상봉 행사를 알게 됐다며 “한국인이 분단상황으로 인해 겪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접 국가인 독일 통일의 사례를 들면서 “한국도 독일처럼 하루 빨리 통일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중 전파를 탈 한국 특집 프로그램은 분단 상황을 비롯 발달된 인터넷 시스템, 높은 교육열, 고령화추세 등을 주제로 담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회사차원에서는 계획이 잡혀 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국가”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