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북핵 6자회담 여전히 막다른 골목’

프랑스 주요 신문들은 8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6자회담 휴회 결정에 대해 일부 진전이 있긴 했지만 협상은 여전히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평가했다.

르 몽드는 ’평양과의 협상 여전히 막다른 골목’ 제하의 기사에서 “1~3차 회담과는 달리 4차회담은 약간의 진전을 이뤘다. 전에는 각자의 입장을 고집했지만 이번에는 양측의 협상 의지로 근본적인 것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르 몽드는 그러나 북한은 민간용 핵프로그램 추진과 국제 컨소시엄의 경수로 프로젝트 재가동을 요구했으나 미국측은 이런 요구들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휴회 기간 6개국 대표단이 자국 정부와 상의를 거쳐 보다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게 되겠지만 대답들이 보다 유연한 것이 될 수도 있고 더욱 강경한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4차 회담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중국은 북핵 사안이 유엔에 회부되는 상황을 어떻게 해서라도 피하려고 한다. 워싱턴측은 협상에 실패할 경우 유엔에 회부할 생각이며 평양측에 이는 개전(開戰)의 이유로 간주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베라시옹은 “어느 누구도 베이징 회담중에 기적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고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미국의 태도 변화로 비교적 낙관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시작돼 양국이 서로를 향해 다가서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외교적 장치의 가동이 중단됐고 상호 비방이 재개됐다고 전했다./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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