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자크 랑 대북정책 특사의 내달 방북을 앞두고 선발대가 이미 북한 평양에 도착해 활동중이라고 랑 특사가 밝혔다.
북핵 6자회담 참여국을 순방하는 일정의 하나로 미국을 방문중인 랑 특사는 뉴욕주재 프랑스 영사관에서 프랑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방북을 준비하기 위한 프랑스 대표단이 북한에 이미 도착해 있다”며 자신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전했다.
랑 특사는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내달 9,10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랑 특사는 이달 초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것을 비롯해 6자회담 참가국을 모두 방문해 북한문제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청취한 뒤 북한 문제 해결을 포함, 동북아 안보와 평화를 위해 프랑스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방미중인 랑 특사는 23일 워싱턴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과 성 김 북핵 특사를 면담하고 북한 핵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