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전문가 “남북정상 합의로 심각한 위기 해결”

파스칼 보니파스 프랑스 국제관계전략연구소(IRIS) 소장은 일간 라크루아 23일자에 ‘한반도 방식’이란 제하의 기고문을 내고 남북 정상의 10.4 합의문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니파스 소장은 “남북 정상간의 합의는 지구상에서 잠재적으로 가장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위기의 하나를 해결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니파스 소장은 “이는 한반도 핵확산 문제가 최악으로만 치닫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북한 비핵화 목표가 손에 닿을 듯한 반경 안에 들어와 한국으로서는 엄청난 성공”이라며 “대화와 햇볕정책이 좋은 선택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지도자들은 북한정권의 장점을 인정하거나 그 정권의 행동에 동의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북한 정권과 대화할 필요성을 이해한 것”이라며 “분단현실을 극복한 동서독간의 접촉과 같은 길을 한국이 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정은 세계평화나 북한주민을 위한 이타주의적 동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정권유지를 목표로 한 것이 명백하다”며 “비교적 개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이런 선택이 덜 위험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으로 그는 “한국은 북한과의 충돌과 북한정권의 와해로 빠른 시일에 북한주민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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