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외무 “북핵 폐기 진전시 외교관계 수립 용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무기 폐기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경우, 프랑스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용의가 있다고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이 26일 밝혔다.

쿠슈네르 장관은 북한이 26일 중 핵신고서를 제출키로 예상되는 점을 환영하면서도 IAEA 전문가들이 내리는 결론을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쿠슈네르 장관은 일본 교토(京都)시에서 열리는 선진8개국(G8)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게 희망대로 되고, IAEA가 최초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린다면 프랑스는 다음 단계를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폐기하도록 촉구한 유엔안보리 결의안이 지난 2006년 10월 통과된 점을 거론하면서 “이번 신고가 이러한 방향으로 간다면 바람직한 것이며, 우리가 궁극적으로는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등 대북관계를 개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경우, 우리는 관계를 서서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유럽의 주요국 중에서 북한의 평양에 대사관이 없는 유일한 국가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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