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언론 반응 “北 핵폐기 첫걸음”

프랑스 언론들은 26일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와 이에 따른 미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리스트 해제 방침을 주요뉴스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일간 르 몽드와 르 피가로 등 주요 일간지는 온라인 판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의 핵신고를 환영하고 의회에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의사를 통보한 점을 중점 보도했다.

프랑스2 등 주요 방송들도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제출한 사실을 전하면서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언론들은 “북한 체제에 대해 어떤 환상도 갖고 있지 않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미국이 한편으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8(선진8개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RA)가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긍정평가할 경우 프랑스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쿠슈네르 장관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당분간은 IAEA 전문가들이 내리는 결론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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