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 발사가 임박했음을 밝히는 등 대결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얻기 위한 의도에서라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이 분석했다.
이 신문은 26일자에서 “북한은 강약을 조절하면서 반복적으로 협박을 해 항상 결실을 얻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으며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도발한다는 것이 북한의 전략”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당시인 1992년, 1994년, 1998년에도 북한은 이런 전략을 취했으며 그 결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문은 “북한이 이런 발표 시기를 결정한 것은 우연이 아니며 향후 협상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강하게 주장하기 위해 능력을 한 번 더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국제적인 여파를 몰고 올 도발은 김정일 위원장의 지배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