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외교 “유엔 단호히 대처해야”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외교장관은 10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와 관련, 위협과 긴장의 상승을 경고하면서 유엔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달레마 장관은 이날 로마의 외교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유엔 안보리가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충돌과 긴장을 부채질하기 위한 게 아니라 위협의 봉쇄 및 격퇴를 위한 국제 공동체의 단합을 과시하려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핵실험의 결과로 위협과 긴장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 (북한의) 최근 성명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며 “그런 위협과 긴장의 상승은 단지 그 지역 국가들에게만 걱정거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달레마 장관이 ‘미국이 양보를 거부할 경우 북한이 핵무기 탑재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한 북한 관리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게 확실하다고 전했다.

앞서 9일에도 달레마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는 북한이 즉각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핵비확산조약(NPT)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되돌아 올 것을 요구한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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