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AEA 북핵 결의안에 ‘경수로’ 명기 희망

중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마련중인 북핵 관련 결의안에 경수로와 북한의 핵포기 결정에 따른 반대급부에 대해 언급할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29일 밝혔다.

이들은 익명을 전제로 중국측과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 사이의 이같은 이견 때문에 2단계 4차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한 IAEA의 환영 결의안 마련에 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외교관은 중국과 미국이 이 문제로 별도로 회동을 갖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결의안 문안과 관련해 절충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중국측은 북한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이 6자회담에서 약조한 모든 내용이 상세히 명시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 등은 이번 결의안이 ‘북한 관련 결의안’이어야지 ‘6자회담 관련 결의안’이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19일 끝난 2단계 4차 6자회담에 참가국들은 북한의 핵포기와 이에 상응한 미국 등 나머지 나라들의 투자와 무역 및 에너지 관련 지원책,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하는 등 광범위한 합의를 이뤘다.

IAEA 결의안은 어떤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관련국들 사이의 이견으로 결의안이 채택되지 못할 경우 북핵문제 해결을 바라는 나라들간 견해차를 입증하는 셈이 된다는 지적이다./빈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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