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FT 김정운 보도 사실무근”

중국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이 극비리에 방중했다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재차 공식 부인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에 이어 FT도 같은 내용의 보도를 한 것과 관련, “없는 사실을 날조한 것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친 대변인은 중국 성어에 ‘주화입마(走火入魔: 일정한 정도나 수준을 넘어 도가 지나치다)’란 것이 있다고 소개해 최근 잇따른 외신들의 보도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FT는 29일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 3남 김정운이 중국 정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FT의 보도는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내용과 대체로 유사하지만 김정운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을 만났다고 보도한 점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는 아사히의 보도와는 차이가 난다.

친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사히의 잇따른 김정운 방중 보도에 “007 소설과 같은 얘기”라며 사실무근임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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