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 대신 미·중·북 ‘3자 대화’ 제안”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6자회담 체제 대신 중국과 미국, 북한이 참여하는 3자 대화를 미국에 제안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 전문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월 미국에 이 같은 제안을 비밀리에 전달했다.



이는 남한과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요국이 참가하는 6자회담을 대체하는 사실상의 새로운 대화 체제를 뜻한다.



6자회담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반도 주변 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회담으로 지난 2008년 8월 중단된 이후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 중국의 3자 대화 제안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전문은 또 중국 현지에서 영업 중인 한국인 회사가 이란에 미사일 관련 물자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포착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력을 시도한 정황도 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이란의 한 회사가 중국에서 ‘윤 네트웍스(Yoon Networks)’라는 한인 운영회사로부터 5t의 탄소 섬유를 구매하려 한 사실을 파악했다.  미국 정부는 이 이란회사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회사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중국 정부와 협력해 이 구매 계약을 차단하라고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 지시했다.

이 탄소 섬유는 탄도미사일 제작에 필요한 원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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