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회담 재개 기대감 표출

중국 정부는 12일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적대의식을 해소하려는 적극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다”며 6자회담 재개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원하는 등 적극적인 측면의 발전이 있다”면서 “양측간 교류가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쌍방 적대의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 영변의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8천개를 추출했다는 북한 외무성 발표와 관련, “관련 보도를 접했다”면서 “아울러 국제사회도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쿵취안 대변인은 또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뜻의 중국 고사를 인용하면서 “ 북-미 양측이 뒤엉켜 있는 현안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나 “북한을 더욱 압박해 달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방법으로는) 현재의 곤란한 국면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쿵 대변인은 “북한과는 대표단의 상호 파견이나 대사관을 통해 다양한 접촉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로선 평양에 고위관리를 파견하는 계획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6자회담이 한반도 핵문제를 대화로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면서 “당사국들이 선의와 유연성을 갖고 6자회담의 조기 재개에 도움이 되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써달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