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회담을 아시아내 입지강화 이용 가능성”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자국의 아시아 지역 내 입지 강화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을 궁지에 몰아 넣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롭 시몬스(공화.코네티컷) 미국 하원의원은 27일 하원 군사위원회 발언을 통해 중국의 북핵 카드 사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핵 카드란 중국이 북한을 조종, 중국이 그 누구보다 일(핵문제)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다고 여기게 함으로써 미국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을 말한다.

시몬스 의원은 “이는 우리를 상대로, 그리고 아시아에서 사용될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도 이슬람 테러에 대해서는 강경 입장을 취하는 만큼 아시아에서의 대테러 전략에 있어서는 미국과 중국이 공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몬스는 또 최근 아시아에서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증대가 일부 우려를 낳고 있지만 중국의 부상은 “중국이나 아시아에 있어서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수세기에 걸쳐서 그런 위치에 올랐다가 내려왔다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면 그것은 중국이 게임 방법을 알고 있으며,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와일드 카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석가인 커트 캠프벨은 의원들이 중국의 부상을 평가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80년대 일본이 부상할 당시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일본과의 갈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며 “지금 중국에 대해 제기되는 것들은 거의다 15-20년 전 일본에 대해 운위됐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캠프벨은 “중국의 운명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다”면서 빈부격차 심화, 환경문제, 불안정한 공산당의 지도력 등 중국 내의 큰 문제점들을 열거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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