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복귀 최종설득‥北동의시 일정회람”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조만간 최근 진행된 일련의 관련국 협의 결과를 토대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최종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설득노력은 고위인사를 추가로 평양에 파견하거나 베이징(北京) 주재 북한 대사관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은 최근 관련국 협의를 정리해 6자회담이 열리기 전 북미 양자대화를 열고, 6자회담 중이나 회기를 전후해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4자 예비회담 등을 여는 방안을 북측에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양자회담의 성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북한이 동의할 경우 중국은 곧이어 구체적인 6자회담 재개일정 등을 회람하는 등 후속조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현안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소식통들은 2일 “현재의 관건은 북한이 희망하는 북.미 대화와 6자회담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의 문제”라며 “관련국 협의를 통해 미국측이 북미 대화에 탄력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중국이 곧 외교경로를 통해 북한을 최종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의 설득 노력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따라 6자회담의 재개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중국의 최종설득 노력을 지켜본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이달 중순께 추진,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등에서 북한의 6자 복귀의사를 천명할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방중할 개연성은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없다”면서 “다만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중국의 설득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정한 뒤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북 설득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끝나는 3월 중순 이후부터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4월 중순 사이에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며, 회담이 열릴 경우 2박3일 정도의 일정이 될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망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