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훈춘서 5.6 지진 발생…실제 피해 없는 듯

북한과 러시아의 접경경지대인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벤조선족자치주 훈춘시(북위 43도, 동경 131.1)에서 8일 오전 7시 34분(현지시간) 진도 5.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진원이 지하 약 560km로 깊어 훈춘 현지 주민들조차 별다른 진동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훈춘의 한 소식통은 “지진발생 당시 특별한 진동은 느끼지 못했다”면서 “지진 발생 사실을 중국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게됐다”고 말했다. 


최근 훈춘 일대에서는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18일 진도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2월 18일에는 북중러 접경지역인 러시아 연해주 하산군 슬라뱐카 남쪽 31㎞ 지점에서 진도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진원이 모두 깊은 지하였던 탓에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


훈춘과 인접한 백두산 인근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중국 국가지진국 천지화산관측소에 1999년 설치한 지진계에는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화산성 지진이 한 달에 최고 260여회까지 관측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2006년 이후 지진 발생 빈도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 학계에서는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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