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함북 온성 남양에 ‘국경무역구역’ 승인

중국 정부는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노동자구에 들어설 국경지역 주민 무역구역 건설계획을 승인했으며 북한도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지린성 성도 창춘(長春)에서 발간되는 한글판 길림신문은 최근 투먼시 상무국을 인용, “중·조 국경지역 주민 무역구역 건설이 중국 국가 비준을 받았으며 조선측에서는 최후 준비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 무역구역 건설은 조선의 개방 경제특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길림신문은 “온성군 위원장이 온성군을 중·조 국경지역 주민 무역구역으로 건설할 결심이 있으며 온성군을 조선 경제특구에 넣고 중앙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투먼시 상무국과 온성군 위원장이 언급한 것으로 돼 있는 ’경제특구’의 성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일대에 몇 곳의 국경지역 주민 무역구역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린성 일대의 다른 지역에서도 북한과의 무역구역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들 무역구역은 경제특구의 성격을 띠지 않고 있다.

투먼시 상무국 관계자는 온성군 남양노동자구가 북한·중국·러시아 등 3국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어 중국 동북지방과 해·내외를 연결하는 교통 요지로서 그 지리적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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