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 군사핫라인 개통 북한에 사전통보”

중국이 한국과 군사핫라인 정식 개통에 앞서 이를 사전에 북한에 통보했다고 중국 인민일보사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6일 보도했다.

중국측 군당국 소식통은 이번 군사핫라인 개통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이 있다는 외국 매체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중한 군사핫라인 개통은 이미 오랜 시간을 두고 협상이 진행돼왔으며 군사핫라인 개통에 합의한 직후 조선(북한)측에도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조선측은 (중한) 군사핫라인 개통의 의미와 용도를 이해했으며 조선 외에도 미국과 러시아측에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측 군당국 소식통의 이같은 언급은 군사핫라인 개통이 북한의 급변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인도주의 재난구조와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신문은 “훈련을 목적으로 (양국의) 군함 또는 전투기가 출동시 이를 군사핫라인을 통해 (상대측에) 통보함으로써 오판 가능성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4일 베이징(北京)에서 양측 군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해·공군 직통전화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평택 제2함대사령부-중국 칭다오(靑島) 북해함대사령부, 대구 제2중앙방공통제소-지난(濟南)군구 공군지휘소간 군사핫라인을 정식 개통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과 8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사핫라인 개통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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