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반도 마주보는 산둥반도에 군사력 강화

중국-대만 양안 간 해빙무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유사시 미국과 일본이 대만을 지원하는 것을 차단할 목적으로 한반도를 마주보는 산둥(山東)반도에 군사력을 강화해 왔다.

과거 산둥반도를 관할하는 지난(齊南)군구는 옛 소련의 침공을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1996년부터 지난군구의 전략적 기능이 바뀌었다.

제54집단군을 요체로 하는 지난군구의 지상군에는 상당수의 신속대응군이 편제됐고 이 군구 소속 인민해방군 해ㆍ공군 모두 병력과 장비를 강화했으며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산둥반도의 전략핵잠수함전단과 방공부대가 최우선시돼 왔다.

관측자들은 최근 들어 산둥반도에 방공시스템을 비롯해 인민해방군 해군 및 공군의 신세대 무기, 장비가 배치된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우선 두 대의 094 핵추진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SSBN)이 실전 배치됨으로써 칭다오(靑島)의 제1핵잠수함전대의 전반적인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

제1핵잠수함전대 전력의 강화는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 방공시스템 및 요격시스템 강화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대만과 무력충돌할 경우 산둥반도에 배치된 공군과 해군 비행단은 인민해방군 북해함대와 함께 작전함으로써 대만해협으로 향하는 미군 및 일본 자위대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전략의 실행을 위해 인민해방군 공군 제5공격대에는 최신예 전투ㆍ전폭기 인 JH-7A가 배치됐으며 산둥성 중부 웨이팡(유<삼수변+維>坊)공항에서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JH-7A의 작전반경이 1천500km인 점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산둥반도에 배치된 이 전투ㆍ전폭기는 한국 내 모든 미군 기지와 대만해협을 커버할 수 있으며 만일 산둥성 동부 원덩(文登) 공군비행장에 배치될 경우 일본 규슈섬 대부분이 작전반경에 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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