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파워 인정해도 美영향력 약화안돼”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미국이 중국의 힘을 인정하더라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쇠퇴하지 않는다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미국 내 보수주의자들이 글로벌 파워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고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다극 체제인 현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희생하지 않고도 중국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인정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지금은 이란 및 북한의 핵 야망과 기후변화,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어느 것 하나도 중국의 참여없이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없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LAT는 미국과 중국이 특히 경제 분야에서 이익이 일치하거나 상충하는 여러 가지 면이 있다면서 어쨌든 두 나라는 좋든 싫든 상호의존적인 경제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방중 기간에 지금까지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선택적으로 접근했다고 소개하고, 민감한 티베트나 대만 문제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사적인 대화 시간에 거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LAT는 또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 정치나 경제, 그리고 군사적 분야에서도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두 나라가 강대국으로서 서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