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탕자쉬안, 6자회담 지속 희망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8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효과적인 루트로서 6자회담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탕 국무위원은 이날 와카바야시 세이조(若林淸造) 일본 지시(時事)통신 사장과의 면담에서 “6자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효과적인 루트”라면서 “6자회담 프로세스가 지속돼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동요(動搖)를 방지하는 것이 관련 국가들의 공동 이익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한반도의 정세가 어떻게 발전하든 그것은 남·북한 양측의 평화와 안정에 관계될 뿐만 아니라 중·일 양국의 이익과도 밀접하게 관계된다”고 덧붙였다.

탕 국무위원은 경색국면에 빠져 있는 중·일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가 현재 역사적인 십자로에 처해 있다면서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의 관건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다음의 일본 지도자가 현명한 결단을 내려 양국 관계 발전의 정치적 장애물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 문제가 잘 해결된다면 양국 관계는 새로운 페이지를 열게 될 것이며 양국 지도자들도 합당한 접촉을 재개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차기 일본 총리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양국 관계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임을 거듭 밝혔다.

탕 국무위원은 ’중·일 공동성명’ 등 3개 정치문건에 명확하게 규정된 역사문제와 대만문제의 타당한 처리가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면서 이를 수호하는 관건은 일본측이 역사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해 타당하게 처리하고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과 주장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