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난민화, 국제화, 정치화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선(북한)의 불법적인 월경자는 난민이 아니며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로 중국 내로 진입한 사람들”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탈북자 문제를) 한결같이 국내법,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그게 각 측의 이익과 국제관례에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탈북자가 범죄자가 아닌 이상 국제규범에 의해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한 데 대한 중국 정부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편 훙 대변인은 2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제3차 북미대화와 관련, “6자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시험대”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비핵화가 각 측의 공통이익에 들어맞을뿐더러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중국은 각 측과 건설적 노력을 해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