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탈북자 등 차단위해 국토 8% 미개방”

중국이 탈북자들의 제3국 도피 차단 등을 위해 지금도 국토면적의 8%를 외국인들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공안부 출입국관리국 리장여우(李長友) 부국장은 22일 외국인 출입국 관리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통불편 및 ‘객관적 요소’로 인해 외국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 국토면적의 8%에 이른다고 밝혔다.

리 부국장은 이 객관적 요소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서 인접국과의 영토분쟁 및 피점령 사유 외에도 상당수의 탈북자가 중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도피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외국인 불법 입국문제가 심각하다며 이중 북한 국적의 불법 입국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지난 2001∼2004년 사이 중국 국경지역의 당국은 가짜 여권, 비자 소지자 1만6천450명을 적발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북한 국적 외국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또 외국인 국가안전 위해 및 형사 사범 10만2천243명을 체포했으며이중 9만8천684명을 국외 추방했다고 밝혔다.

리 부국장은 한편 관련 법 제정으로 현재 외국인들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도시가 13개에서 31개로 늘어났고 외국인에게 개방된 지역도 244곳에서 2천650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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