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안함 사태 중에 김정일 초청…실망스럽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천안함 사태 와중에 중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을 받아들여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은 우리와 정치체제는 다르지만 국세사회의 인도주의 국제법 존중 등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방중이 이뤄지면 중국 지도부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분노를 분명히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중국과 경제동맹의 관계이자 역사적, 문화적 동반자인 우리 한국민은 끊임없는 도발로 동북아를 긴장시키는 김 위원장에 대해 중국이 확실한 태도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4월 미국에서 열린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제안한 ‘핵 없는 세상’에 찬성했던 것 처럼 북핵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김 위원장에게 얘기해야 한다”면서 “동북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에 중국이 확실한 태도를 취할 것을 역사 문화적 동반자인 한국 국민은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사고 해역에서 천안함과 다른 재질의 알루미늄 파편도 수거되고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이라는 상황이 확실해 지고 있다”면서 “외부 공격으로 침몰했다면 이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군사도발이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 및 인류공동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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