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안함 사건 입장 변화없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28일 방한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여러차례 우리의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종일관 대결보다는 대화가, 긴장보다는 화해가 낫다고 판단하며 진정으로 유관 당사국이 냉정하고 절제된 태도로 관련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한반도의 긴장 악화를 방지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마 대변인은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이 사건은 매우 복잡하며 우리는 1차적인 상황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 않다”면서 “진지하고 신중하게 각 분야의 정보를 연구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평가분석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의 리더로서 한반도 긴장조성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동북아시아의 리더는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우리는 동북아 지역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6자회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마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외부세계의 의혹에 성의있게 대응하라”고 촉구한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의 26일자 사설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그는 “사설이 중국 정부의 입장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에는 수많은 신문사가 있다”면서 “대변인으로서 각각의 신문들이 보도하는 글에 대해 논평할 생각도 논평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이 신문은 전날 사설에서 북한의 반발은 설득력 있는 내용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외부세계의 의혹에 성의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그는 북한이 북중 국경을 지키는 국경경비대에 병력을 증강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서는 “관련 소식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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