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쩌장상인, 對北투자 가장 많다

▲ 평양 제1백화점 전경

중국 쩌장(浙江)성의 상인들이 북한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중동포신문인 <흑룡강 신문>은 “북한에 투자하는 중국인은 쩌장(浙江),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쟝쑤(江蘇), 광둥(廣東) 등에 집중되었는데, 그 중 쩌장(浙江) 상인들의 투자가 제일 많다”고 26일 보도했다.

절강무역유한공사는 지난 5월 북한 최대 백화점인 평양 제1백화점내 3개 층의 경영권을 취득하고 ‘절강상품판매시장’이란 이름으로 생활잡화와 의류 등을 공동판매하는 제휴협정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서는 쩌장성 이우(义乌)시에서 조달한 일용잡화용품을 저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쩌장(浙江) 상인들은 이외에도 광산자원개발 등 대규모 투자 분야를 선호하고 있다.

평양 제1백화점경영권을 따낸 로운뢰씨는 “생활용품의 판매 이윤이 중국 국내보다 50~100% 높기는 하지만, (소매업의) 이윤이 국내보다 5~10배가 높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일 잘 팔리는 물품은 컬러 텔레비전이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으로, 이윤도 생활용품보다 많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시 소비자들은 중급제품을 사지만 농촌 지역 소비자들은 저급제품을 사용한다”며 “농촌 소비자들이 도시에 나와 물건을 사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은 무역회사에 상품을 도매해 농촌시장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길림성 동북아연구센터 진룡산 연구원은 “북한의 경제개방은 수백억 달러의 상업기회를 내재하고 있다”며 “북한은 일용품이든 뭐든 다 부족해서 수요가 아주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농업을 위주로 하는 국가라 종자, 화학비료, 농기계에 대한 수요도 높으며, 중국의 생활용품과 농기계는 여기에서도 가격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투자자들은 맹목성을 삼가야 하며, 신의주특구, 개성지구와 평양 등 대외개방이 비교적 이른 지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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