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천웨이껀 부성장

중국 지린(吉林)성의 천웨이껀(陳偉根) 부성장은 21일 “북한의 라진항 1호부두 사용권은 중국 내 한 기업(창리그룹)이 따낸 것으로 지린성 정부가 획득한 것은 아니지만 합작의 발전에 따라 중국이 사용할 북한내 항구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천 부성장은 한국-중국 지린성 우호주간 행사(7.19∼7.22)를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린성 성정부의 5명의 부성장 중 한 명으로 대외투자 유치 업무를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린성은 한국 기업이 투자할 경우 어떤 유리한 점이 있다고 보나
▲ 지린성과 한국은 동북아에 속하고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산업을 서로 보완하는데 큰 이점이 있다고 본다. 산업 측면에서 보면 지린성은 중국의 중요한 공업기지이자 주요 상품 소비지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기업과는 매우 좋은 상호보완성이 있어 합작 미래가 밝다고 판단한다.


–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두만강)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 창지투 계획은 역사적으로 볼 때 원래 유엔에서 승인한 두만강 개발계획과 관련이 있다. 두만강 개발계획은 두만강과 인접한 국가 뿐만아니라 동북아 국가간 경제교류와 합작을 위한 것이다. 중국정부는 전적으로 이 계획에 찬성하고 참여중이다.


창지투 계획은 바로 이런 두만강 개발계획과 연관된 중국내 사업으로 지린성이 그 중심에 있다. 지난해 국무원 차원에서 창지투 개발계획을 승인한 후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린성은 창지투에 자동차와 석유화학, 농산품 가공업, 전자정보, 신재료, 약품산업 등을 집중 배치키로 했으며 창지투 지역의 도시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창지투 계획의 골자는 동북아 물류의 큰 통로를 구축하는데 있다. 지린성은 바다로 연결돼 있지 못해 러시아와 북한을 이용한다. 러시아의 자루비노항, 북한의 나진항이 그 것이다. 특히 중국과 나진항과의 걸리는 48.8km로 매우 가깝다. 서쪽으로는 몽골 차바산부터 네이멍구의 아얼차바산까지의 철로 건설을 계획중이다.


이렇게 되면 몽골-네이멍구-지린성-나진을 잇는 동북아 대 물류선이 현실화하게 된다.


아울러 북한, 러시아와의 접경인 훈춘을 경제합작구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현재 지린성이 북한 나진항을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나

▲ 러시아의 자루비노항과 북한 나진항이 주요 창구이지만 현재로선 물류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


– 중국 창리그룹은 2008년 라진항 1호 부도 독점 사용권을 확보, 동해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이미 3천만 위안(5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50만t의 하역 능력을 갖춘 라진항 1호 부두 1기지 정박지 보수공사를 마친 것으로 안다. 추가로 부두사용권을 획득한 게 있나

▲ 분명한 게 말씀드릴 것은 이 항구(1호부두)는 지린성 정부가 따낸 게 아니다. 한 기업, 지린성의 민영기업이 그들이 자기의 운수 수요에 따라 북한의 항구를 획득한 것이다. 합작의 발전에 따라 중국이 사용할 북한 내 항구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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