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6자회담 불확정성 커져”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로 차기 6자회담의 불확정성이 더욱 커졌다고 중국의 국제관계 전문가가 5일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격주간 시사잡지 환구(環球) 인터넷판은 이날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 연구소의 ’저명한’ 전문가를 인용,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의심할 여지없이 제5차 2단계 6자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문가는 6자회담이 당초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미국이 회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와 마약거래, 인권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해왔다며 이로 인한 교착이 결과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부른 것으로 보았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측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북한이 이 시점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결행한 것은 결코 모험행위가 아니며 심사숙고한 끝에 취한 중요한 조치임에 틀림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사일 발사가 분명 동아시아의 안전과 차기 6자회담에 불확정한 요소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사태의 발전상황을 좀더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환구가 익명 처리한 이 전문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후 아무런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1998년 북한이 1차 미사일 시험 발사시 위성 발사를 위한 것일 뿐 군사적 목적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의 목적에 대해 분명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한국, 미국, 일본 등 관련국들의 갖가지 억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북한에 간접 촉구하기도 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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