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北 비핵화 의무 문서화 해야 6자 진전”

▲ 리둔치우(李敦球)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원 주임

오는 8일 재개되는 제 5차 6자 회담 3단계회의에 대한 중국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각 매체마다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网)은 1일 “6자 회담 재개 전 분위기 좋다”고 평가했다.

인민망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둘러싼 미북 대표들의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의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원 한반도 연구중심 리둔치우(李敦球)주임은 “미·북 쌍방은 이미 2단계 회의 때 각자의 요구를 명확히 하고, 휴회기간 접촉을 통해 부분적 공동인식을 가졌다. 이러한 인식은 3단계 회담에서 확인하고 공고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3단계 회담이 3개 방면에서 실질적 진전을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이 대북금융제재에 대한 부분적 양보를 표시할 것이며, 북한이 부분적 핵 활동중지를 약속하고 미·일·한·중은 경제원조와 안전보장에 관한 일련의 실질적 약속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 주임은 “만일 이 방면에서 진전이 이룩되면 6자 회담을 건전하게 벌이는데 유익한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며, 각국의 결속력은 강화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이징 대학 국제관계학원 국제문제 전문가 주펑(朱锋)교수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6자 회담에서 각국은 북핵 문제해결을 가동하기 위해 공동의 인식을 달성해야 한다”면서도 “북측이 이번에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펑 교수는 “북한의 한 관리는 ‘핵을 포기할 것 같으면 왜 만들었겠는가’라고 공공연히 늘어놓고 있다. 북한이 이번 6자 회담에서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핵 다양화를 노리는 북한의 목소리에 대비해 이번 6자 회담에서 북한이 정말로 ‘9·19공동성명’을 준수할 것인지, 비핵화 의무를 준수할 것인지, 각국이 경제원조 및 북한과의 외교관계정상화를 제공할 것인지를 문서로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이런 문제를 확인할 때만이 6자 회담의 돌파를 보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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