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이 부총리 평양 방문길 올라

우이(吳儀)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정부 대표단이 평양 방문을 위해 8일 베이징(北京)공항을 출발했다.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평양을 친선 방문하는 우이 부총리 일행은 11일까지 나흘간 북한에 머물면서 10일 개최되는 북한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행사와 중국의 지원으로 평안북도 대안군에 건설된 대안친선유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우 부총리는 또 북한 지도자들과 만나 쌍방의 공통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제4차 6자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의 이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우 부총리는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후 주석은 친서를 통해 김 국방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대해 답신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국의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대북 경제지원에 관한 약속도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우 부총리의 이번 방북에는 상무부 및 외교부 관리들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들을 포함, 50여명의 실무진이 동행했다.

대표단에는 리빈(李濱) 신임 한반도 담당대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다음달초로 예정된 5차 6자회담 문제가 심도있게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고위 인사의 방북은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지난 7월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로 방문한 이래 처음이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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