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슈’ 국제대회 남북 격투기대결 무산

국제무대에서의 남북간 ‘우슈(武術)’ 격투기 대결이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1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하오윈(好運)베이징 세계우슈선수권대회 산서우(散手) 남자 60㎏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원도성 선수가 중국의 위페이뱌오(于飛彪) 선수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함에 따라 한국 유현석 선수와의 결승전은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 전국체전 금메달 수상자로 국제무대에 처음 출전한 유 선수는 17일 열린 결승전에서 위 선수에게 아깝게 패배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북한의 우슈는 2001년 11월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제6회 세계우슈선수권 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었다. 격투기 종목은 아니지만 여자 태극권 연기종목에서 당시 첫 남북대결이 이뤄진 바 있다.

유 선수를 길러낸 부산 해운대구의 양종효 우슈소림관 관장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 선수가 준결승까지 올라왔다는 소식을 듣고 보기 드문 우슈 격투기 남북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산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