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부부장, 도쿄서 6자회담대표 접촉예정

중국은 6일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일본 도쿄를 방문,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하는 한국, 북한, 미국, 일본 등의 6자회담 대표를 만나 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 부부장은 중국측 대표로 NEACD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회의기간에 각국 대표들을 만나 6자회담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우 부부장이 NEACD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도쿄를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이번 NEACD회의는 6자회담 대표들이 접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국방부와 외교부의 주요 관리, 학자 등이 개인신분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회의가 동북아 안전문제를 적극적이고 깊이 있게 토론하는 동시에 각국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역내 안전계획을 추진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9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NEACD회의에는 천영우(千英宇)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러시아를 제외한 5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참석한다.

러시아 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미관계의 경색이 6자회담 재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 대표가 도쿄에서 만나고, 우 부부장이 6자회담 재개 논의를 목적으로 도쿄를 방문함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계관 부상은 NEACD회의 참석에 앞서 6일 베이징에 도착,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NEACD토론을 매우 중시해왔고 지금까지 계속 참가했다”며 그밖의 문제는 가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김 부상이 NEACD회의 개최를 3일이나 앞두고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도쿄에서 있을 6자회담 재개 논의와 관련, 우 부부장 등과 미리 만나 사전교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