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방북결과 협의할 것”

북한을 방문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9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정부소식통은 이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우 부부장이 오늘 북한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이 방북 결과를 토대로 관련국들과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도 우 부부장이 귀국한 뒤 우선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과 협의 내용을 비롯한 방북 결과를 들을 계획”이라며 “그 내용을 토대로 향후 어떻게 해야할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부부장은 17일부터 평양을 방문,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지난달 초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을 순방한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단호한 입장을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부부장의 귀국 이후 중국은 6자회담 관련국과의 추가협의를 거쳐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우 부부장의 북한 방문 기간에 북한이 6자회담 복귀 등과 관련한 중국측의 설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면 6자회담이 예상보다 조기에 재개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반대로 북측의 반응이 부정적일 경우에는 상당기간 회담재개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 부부장의 방북 이후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 또는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 고위급 특사가 추가로 방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외교소식통은 “우 부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다이빙궈 국무위원 등 고위급 특사의 방북에 앞선 사전의제 조율의 역할을 수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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