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김정일 면담 가능성 높다”

다음달 2일 방북하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외교 소식통들은 29일 “양 부장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북한 방문 기간에 북한 최고 지도부와 만나 중-조관계와 핵문제를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 부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핵 폐기 조기 이행을 위한 4개국 정상회담 등 포괄적인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양 부장이 박의춘 신임 북한 외무상과 인사를 나누는 한편 6자회담 의장국 자격으로 차기 6자회담 재개 일정을 확정하는 절차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 부장은 이번 북한 방문에서 북핵 문제와 양국 우호관계 발전 등 공동 관심사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양 부장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박3일 동안 몽골을 방문하며 북한 방문 일정이 끝나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를 예방한다.

한편 양 부장은 28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과 전화 통화를 갖고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해 각자의 의무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자”고 당부했다.

양 부장은 또 같은 날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과 만나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하기 위해 북핵 폐기에 속도를 내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