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압록강 수운로 준설공사 개시

토사 퇴적으로 40년 넘게 수운로로서 기능을 상실했던 압록강 서수도(西水道) 준설공사가 시작됐다.

25일 중국 단둥(丹東)시 인민정부에 따르면 압록강 서수도 준설공사 기공식이 지난 19일 쉐헝(薛恒) 단둥시 서기와 천톄신(陳鐵新) 단둥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 개발구에서 개최됐다.

노서항도(老西航道)로도 불리는 서수도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압록강 하구의 3대 수운로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1960년대 들어 퇴적 작용으로 일부 구간에서 물 흐름이 끊기면서 뱃길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서수도 치수공사는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제정한 국가 표준설계에 따른 현대식 관제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항로 준설, 제방 축조, 강안 정비, 수문 설치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토목공사이다.

공사구간은 압록강 하구의 내도(內島.북한)에서 시작돼 다타이즈(大臺子.중국)와 자오스거우(趙氏溝.중국), 비단섬(북한)을 거쳐 다둥항(大東港.중국)과 마안도(馬鞍島.북한) 사이를 지나 서해 입해구까지 약 22㎞에 달한다.

단둥시는 이번 공사를 위해 압록강 서수도 치수공정건설관리국을 별도로 설치했다.

수운로 개통까지는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중 양국은 서수도 준설공사를 놓고 수 차례 협의를 벌인 끝에 작년 11월 단둥에서 양측 대표들이 만나 공사를 진행키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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