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문 “훈춘-나진, 동북지구 허브로 개발”

▲ 훈춘 해관

중국 지린성 정부가 ‘북-중-러를 연결하는 도로, 항구, 일체화’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훈춘-나진 일대를 제2의 다롄(大連) 물류중심지대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신문(中国新闻)은 24일 지린성 훈춘(珲春) 개발구 주임 왕찐위(王金玉)가 ‘중-북-러 항구일체화 공정’의 필요성과 개발전망에 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왕 주임이 “두만강 하류인 중, 북, 러 3국 국경지대는 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고, 중국-일본-한국을 수로로 연결하는 지리적으로 우세한 지역”이라면서 “지린성(吉林省) 정부는 동북지구에 제2의 무역물류 대통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왕 주임은 “훈춘-나진 지구를 랴오닝성 따리엔 다음가는 동북 최대의 허브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북-중 도로, 항구 연결사업과 함께 과 중국과 러시아 인접 도시 간에도 도로와 항만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린성 정부는 이미 ‘북-중 도로, 항구 일체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훈춘 취안허(圈河)과 나진을 연결하는 50km 길이의 도로건설에 인민폐 2억4천만 위안(한화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중국 동북지방은 바다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동해, 일본 서해 및 미국이나 유럽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지점을 장악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장기적 비전에 따라 이 일대는 동북아 물류중심의 허브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한편, 신문은 “훈춘 변경 경제합작구는 창춘(长春)-훈춘-나진, 창춘- 훈춘-자루비노(러) 무역통로 개설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면서 “훈춘-나진-부산국제항 노선과 훈춘-자루비노-니가타(新泻)항 노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hy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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