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문, 北 특수군 ‘왕패부대’ 왜 잇따라 소개하나?

▲ 북한 ‘왕패부대'(특수부대)를 소개한 인민일보 인터넷 기사

북한 핵실험 이후 북한군 전력분석에 관한 중국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人民网)은 23일 “북한 전략부대는 ‘왕패'(王牌)부대”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 특수부대 전력을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정부 및 언론 자료와 전문가 의견에 기초해 상세히 분석했다.

인민일보 국제판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지난 11월 15일에도 미-일 두 나라가 북한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 기사를 소개한 바 있다.

잇단 중국매체의 북한군 전력분석은 한반도 유사시 북한군의 자체 방위능력과 한∙미∙일의 전력대응을 파악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또 한편 미국의 군사적 공격이 있을 경우, 중국이 ‘완충지역’로 여기는 북한지역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사이트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 북한 정규군이 전략 미사일 부대 핵무기의 엄호 하에 방대한 포병과 장갑부대, 기계화 부대와 함께 고속공격을 강행하여 ‘비무장 지대’를 돌파하고 ▲ 특수부대를 적 후방에 침투시켜 교란, 파괴, 지휘통신계통을 마비시켜 ‘제2 전선’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이트는 또 “북한군 특수부대는 약 23개 여단 규모로 7~10만 명 가량이며, 이는 북한군 총병력의 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부대원들은 수령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정치적 각오가 투철한 최고 수준의 무장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한 미군사령부 통계를 인용해 “북한은 한국과 일본을 사정권에 둔 800기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한 미군기지 한 개당 평균 10발씩 겨냥한 숫자”라고 지적했다.

또 “특수부대 포병 장비는 1만1천문의 장사정포, 2200문의 방사포, 1만 2천5백문의 고사포로 화력밀도는 세계 최고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 국방 평론가의 분석을 인용하면서 “북한의 장사정포, 미사일은 개전과 동시에 눈깜짝할 사이 5만여 발의 포탄을 퍼부어 서울 경제권을 타격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10분이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고 관측했다.

사이트는 또 “북한의 군사력 발전은 미국을 직접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방어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미국이 북한을 ‘대단한 군사적 위협존재’로 보지만, 역사적으로 ‘주동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나라는 미국'”이라며 북한의 주장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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