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사당국, 탈북 일본인 母子 보호중”

북한을 탈출한 일본인 여성과 40대의 아들이 중국 지린(吉林)성 수사당국이 보호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센다이(仙台) 출신인 이 여성(73세)은 1967년 조총련계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이주했으며 생활난을 견디지 못하고 이번 봄에 두만강 국경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수사당국은 북한을 탈출한 이들 모자(母子)에 대한 불법 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모자는 일본행을 원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 또한 인도적 차원에서 신병 인도를 중국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어느 중국인이 일본정부에 지난달부터 여러차례 이들 모자를 보호하고 있다며 신병인도의 대가로 1만달러를 요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전하며, 이에 중국 당국은 몸값을 요구한 중국인을 체포해 외국인 유괴 등의 혐의를 조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탈북 일본인 신병 보호는 지난 2003년 일본인 여성의 탈북을 도운 대가로 일본 정부에 현금을 요구했던 한국인 남자 2명이 체포된 뒤 처음이며, 당시는 양국간의 외교 협의를 통해 일본으로 귀국토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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