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핵문제 이용 비판에 동의 못해”

중국은 25일 북한 핵문제를 중국이 이용하며 6자회담 재개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핵문제를 이용하면서 (회담 복원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국제적인 비난 여론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주장에 동의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를 이용해 어떤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줄곧 유지해 왔고 이런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동안 6자회담 복원을 위해 기울인 중국의 노력에 대해 거듭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6자회담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안정과 발전 유지라는 대국적인 차원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의 4시간에 걸친 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한반도 핵문제에 관해 총체적이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쌍방이 지난 해 제4차 6자회담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각측이 제시한 중요 공약이 속히 전면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한반도에 장기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각측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그는 말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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